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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동네 가보기_샤로수길 간판 스케치(2)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시장 골목 속 이색적인 가게를 엿볼 수 있는 동네, 샤로수길 간판 이야기 2편입니다. 1편은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1. 에그썸 규모는 작지만 달걀 요리 하나로 승부하는 곳 에그썸입니다. 워낙 작은 공간이고 유명하다보니 웨이팅은 필수입니다. 간판은 참 심플합니다. 외관인테리어가 흰색이라 노른자와 흰자를 바꿔 표현한걸까요? ㅎㅎ 달걀 모양의 타원형 로고와 ‘EGG THUMB’라는 상호만이 전부입니다. 가게 바깥에서 가게에 관한 정보는 하나도 얻을 수 없습니다. 깔끔한 외관과 달걀 모양의 로고가 호기심을 자극할 뿐입니다. 그리고 대학가에 위치한 가게인 만큼 가게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따뜻했습니다. 작게 뚫려있는 유리창, 가게 안의 노란 조명, 귀여운 로고는 여학생들의 마음을 얻..
LG_'g7'스마트폰 전국 옥외광고물 교체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오늘 소개할 포트폴리오는 LG전자 스마트폰 ‘G7’ 출시일에 맞춰 진행된 전국 옥외 광고물 교체 관련 이야기입니다. 옥외 광고물이란 말 그대로 옥외에 설치하는 광고물로 각종 간판, 현수막, 스크린 등이 있습니다. 이번 작업은 간판이 아닌 시트 시공, 현수막, 파나플렉스 등 사인물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광고물은 큰 사이즈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어 간판과 함께 설치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재에 따라 시트 시공, 솔벤 현수막 시공, 파나플렉스 시공 세 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시트시공 * 간판다는날은 PVC 켈지를 사용하여 실사출력을 합니다. PVC 켈지 : 합성지의 한 종류로 유포지와 흡사합니다. 유포지가 종이 재질인 데 비해 ..
'힙'한 동네 가보기_샤로수길 간판 스케치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오늘은 ‘힙’한 동네 간판 스케치 세 번째, 샤로수길의 간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샤로수길’이라는 단어는 다들 들어보셨죠? 서울대 정문으로 향하는 버스정류장 뒤편에 위치한 골목길을 일컫는데요, 서울대학교를 상징하는 글자 ‘샤’와 가로수길의 ‘로수길’을 합쳐 샤로수길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이곳은 대학가 원룸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장 골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홍대나 합정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유행에 민감한 20, 30대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 때문인지 창업 청년들이 몰리고 점점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가 본 샤로수길은 2년 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더 발전해 있었습니다. 가로수길이나 이태원까지 나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음식을 충분히 즐길..
모나르떼 잡월드 간판 시공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오늘 소개할 포트폴리오는 잡월드에 입점한 ‘모나르떼’ 제품 개발 연구소 직업 체험관 간판 시공 이야기입니다. 모나미의 모나르떼와는 지난번 론칭 행사 실내 사인물 시공으로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데요, 감사하게도 이번 입점 준비에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이야기는 밑줄 친 부분을 클릭해주세요.) 모나르떼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35개 인문학 스토리를 미술로 체험하는 융합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인문학 융합체험 프로그램인 모나르떼가 이번에는 한국 잡월드에 입점을 했습니다. ‘모나르떼 제품개발연구소’라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아이들은 40분 동안 제품 개발 기획자로서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계절별 별자리를 이해하고 직접 별자리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2 생애 처음 간판 제작, 어떻게 이루어질까? [목차] 2-1. 업체 검색, 그 막막함이여 2-2. 문의에도 스킬이 있다 2-3. 첫 전화 상담은 필수 2-4. 현장 방문 실측을 꼭 해야 하나요? 2-5. 드디어 디자인! (1차 시안) 2-6. 두근두근 견적이 얼마나 나왔을까? 2-7. 내가 맞게 계약하고 있는걸까? 2-8. 내 마음에 꼭 맞는 디자인 받기 2-9. 제작은 어떻게 진행될까? 2-10. 시공, 그리고 AS 매장 인테리어가 마무리 될 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내 의도가 제대로 담긴 간판을 매장에 시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전체적인 간판 제작 과정을 미리 알아두면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간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걱정 반 두려움 반이거나 막막함에 고민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힙'한 동네 간판 이야기_망원동 간판 스케치(2)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 ‘망원동’의 간판 스케치 2편입니다. 1편 이야기는 이곳을 클릭해 주세요. 1. Cafe miei(카페 미아이) ‘memory is embroidered in here = 기억이 여기에 수놓아져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 카페 미아이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카페 이름처럼 카페의 외관도 소녀 감성이 묻어납니다. 골목 안에 위치한 이곳도 특별한 간판은 없습니다. 저는 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우연히 들어왔다가 발견했네요 🙂 지도가 없으면 찾아오기 힘든 곳인데 SNS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흰 벽돌에 새겨진 ‘miei’라는 글씨와 가게 앞에 주차 금지판 대신 놓여있는 주황색 의자가 이곳의 간판 역할..
#1 프롤로그: ‘간판 문의 가이드’작성 계기 덮어두고 문의하면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품 구매 또는 서비스의 이용은 구매자와 판매자 간 협상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력입니다. 문의하려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는 구매자는 제공자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갈 수밖에없습니다.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간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업자가 자기 주도적인 자세로 간판의 제작과 시공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고등학교 동창이 카페 창업 준비를 하며 간판 문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 다른 업체에 문의를 한 상태임에도 그 친구는 간판에 대한 개념 파악이 잘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많은 질문을 하기에 타업체에 문의할 때 이런 부분을 왜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힙'한 동네 간판 이야기_망원동 간판 스케치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오늘은 ‘힙’한 동네 간판 스케치 두 번째, 망원동의 간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이름이 비슷한 망원동의 망리단길.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좁은 골목골목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과 빌라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기 때문에 단독 주택을 개조하거나 상가 1층을 활용한 곳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가게 간판의 대부분은 크기가 작고 ‘나는 간판이야’라는 주장(?)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망원동은 망리단길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망원동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좁은 골목으로 젊은 창업자들이 들어왔고 지금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망원동을 다녀갑..
'힙'한 동네 간판은 어떨까?-성수동 간판 스케치(2)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성수동'의 간판 이야기 2탄을 해보려고 합니다.(지난 이야기는 밑줄 친 부분을 클릭해주세요.) 1. Camel(카멜커피) 제가 직접 방문한 성수동의 Camel(카멜)커피입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큰 간판은 없었지만 그냥 지나가다가도 눈길이 가는 외관에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간판이라고는 카페 입구 위의 철제로 된 처마(?)에 작은 글씨로 쓰인 Camel이라는 글자가 전부였습니다. 입간판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참 신기했습니다. 가게 외, 내부의 인테리어만으로 충분히 '카멜커피 답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과 간판, 그리고 인테리어가 하나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낙타의 색, 짙고 선명한..
'힙'한 동네 간판은 어떨까?-성수동 간판 스케치 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오늘은 지난 주말 다녀왔던 ‘힙’한 동네 ‘성수동’의 간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성수동은 1960년대부터 점포형 공방들이 모여 작은 공장지대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값싸고 쉽게 지을수 있는 붉은 벽돌로 지어졌고 현재도 주거 지역의 건물 68%가 붉은 벽돌로 지어졌습니다. 이에 지난 1월 서울시와 성동구는 서울숲 북측 주거지를 ‘붉은 벽돌 마을’시범 대상지로 지정하고 지역의 건축 자산으로 보전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 마을’을 성수동을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큰 건물이 즐비한 강남에서 버스를 타고 다리만 하나 건너면 붉은 벽돌의 공장 지대가 나타납니다. 카페, 공방거리, 수제화 거리로 유명한 성수동은 위로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