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라도 쳐다보게 되는 등신대의 매력

이전 포트폴리오로 미니 등신대 샘플링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등신대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글을 써보고 싶어 이어서 씁니다. 사인, 광고물 업계에서의 등신대의 역할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글 보기 ] http://daonmakers.tistory.com/329

 

 

등신대가 뭐죠? 

등신대라는 말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용어는 아닙니다. 왠지 비하하는 욕 같아서 어감이 조금 그렇죠. (웃음) 

먼저 등신대라는 사전적 정의를 살펴볼까요? 

 

등신대 (等身大) - [명사] 사람의 크기와 같은 크기 <네이버 국어사전> 

 

아마 기존에 등신대가 뭔지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사전적 정의를 보고 '아하! 그래?'라는 반응을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사람 실물 사이즈의 구조물 또는 그것을 세우는 받침대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국어사전에는 크기에 대한 개념으로 정의되어 있는데요. 사인, 광고물 업계에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브랜드를 광고하기 위해 만든 실물 사이즈의 구조물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등신대는 여러분의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 페이스샵이나 네이처리퍼블릭과 같은 화장품 전문 매장에 가보면 쉽게 만날 수 있고요. 또는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기업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등신대에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모습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 실물 사이즈의 등신대를 보고 '아~ 이 스타의 키는 이 정도구나' 하며 키를 재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또는 등신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집에 스타의 등신대를 들여놓고 싶은데 사이즈의 압박으로 아쉽게 포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 인물과 1:1 사이즈의 연예인 등신대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처 : 다온메이커스 오빠닭 등신대>

</출처>

 

 

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실물 사이즈로? 

이런 잠재 고객의 니즈를 마케터들이 놓칠 리 없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 브랜드는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모델을 하고 있는 연예인 모습이 담긴 미니 등신대를 이벤트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주로 10대~20대를 겨냥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특히 유명 연예인 팬덤의 경우는 세트로 구성된 미니 등신대를 받기 위해 정보 공유를 활발히 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브랜드 홍보가 되는 거죠. 

 

요즘 대세인 설현 미니 등신대 모습. 나도 받고 싶... <출처:sk텔레콤>

</출처:sk텔레콤>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고 싶어요!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미니 등신대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등신대를 직접 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니 등신대를 커스텀 제작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직접 제작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등신대 제작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경우는 퀄리티와 가격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인 제작 방법은 거의 동일합니다. 당연히 1대 1 사이즈의 등신대도 같은 공정으로 제작됩니다.

 

1. 원하는 이미지를 디자인합니다. 
2. 원본 이미지, 그리고 형태를 따낼 칼선을 함께 출력합니다. 
3. 폼보드, 우드락, 포맥스, 아크릴과 같은 평판 소재에 붙입니다. 
4. 칼선대로 따냅니다. 

보통 이런 공정으로 작업이 됩니다. 직접 만들 때는 대부분 폼보드, 우드락과 같이 칼로 쉽게 자를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합니다. 전문 제작업체의 경우는 전문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소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재가 등신대에서 중요한 이유는 각 소재에 따라서 등신대의 느낌이 확 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모양을 손으로 자르느냐, 기계로 따내느냐의 차이가 퀄리티의 차이로 이어진다. <출처 : 다온메이커스 오빠닭 등신대>

</출처>

 

 

미니 등신대를 활용하는 분야

미니 등신대는 마케팅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의 추억을 담아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입니다. 미니 등신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1. 연예인, 아이돌 등신대를 이용해 브랜드 홍보
2. 당사자의 모습을 담은 등신대로 돌잔치, 결혼식 등의 분위기 띄우기
3. 가족, 좋아하는 대상을 등신대로 만들어 인테리어 분위기 바꾸기

이 세 가지 정도면 미니 등신대를 활용하는 범주 안에는 모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중에 가장 규모도 크고 많이 사용하는 활용법은 브랜드 홍보를 위한 활용입니다. 비즈니스 사인물로써의 미니 등신대는 일반적으로 세워 놓는 형태의 등신대에서부터 기능성을 접목한 등신대까지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 

 

다온 메이커스에서도 일명 '수지 커피'로 잘 알려진 네스카페 커피믹스의 프로모션 용품으로 투명 아크릴  수지 미니등신대 명함꽂이를 만들었습니다.

 

프로모션 제품임에도 인기 절정이었다는 후문. <출처 : 다온메이커스 네스카페 수지 미니 등신대 명함꽂이>

</출처>

 

 

나머지 두 경우는 우리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등신대의 예시입니다. 돌잔치에는 우리 아기의 모습을 담고, 결혼식에는 신랑과 신부의 모습을 담아 테이블에 세워 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미니 등신대는 테이블 위의 액자를 대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 인물과 배경을 하나씩 등신대로 만들어서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거죠. 일종의 페이퍼 아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느낌을 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 아기, 사랑하는 가족, 반려 동물 등의 모습을 미니 등신대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으로 활용해 볼 만 합니다.

 

사랑하는 조카의 모습을 담거나

귀여운 반려견의 모습도 함께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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